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달 0.02%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0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특히 대전의 경우 어음부도율이 3.31%로 치솟았다. 이는 한 개인이 발행한 5000억원에 달하는 견질어음(백지어음)의 비정상적 거래 때문이라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법인과 개입사업자를 포함한 부도업체수는 전달 120개에서 134개로 14개 증가했다. 제조업 및 건설업이 각각 5개 및 16개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은 6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지방이 각각 2개, 12개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침체로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간데 따라 어음부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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