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공정한 사회' 실현에 매진..저부터 솔선수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병역과 납세, 교육, 기업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8대 과제를 구체적으로 선정해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 5ㆍ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된 5ㆍ18 민주화운동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저부터 더욱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부부터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정한 사회를 더 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면서 "우리가 성취한 현대사의 업적을 다시 한번 성찰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한 사회는 특권과 편법을 없애고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며 "개인의 창의와 노력을 다하고 땀 흘린 만큼 대가를 얻으며 결과에 승복하되 뒤진 자에게는 다시 뛸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공정한 사회를 모든 분야의 공정성을 높여 사회를 신명나고 활기차게 만드는 선진화의 윤리적 동력"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물가 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저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희망과 긍정의 마음으로 더 민주적이고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 민주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