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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신임 대표에 조강래 BNG證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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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IBK증권의 새 대표이사로 조강래(사진·55) 현 BNG증권 대표가 내정됐다.

IBK투자증권은 17일 이사회를 통해 조 대표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조 대표는 경북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08년부터는 두산그룹 계열사인 BNG증권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다.

조 대표는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이형승 현 IBK투자증권 대표의 뒤를 이어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임기영 대우증권 대표의 뒤를 이어 2009년 IBK투자증권의 수장직에 오른 후 2년의 임기만 채우고 물러나게 됐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모습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감사와 사외이사 선임도 결정됐다. 감사는 현 동북아 중심발전포럼 감사직을 맡고 있는 김형곤(56)씨가 내정됐다. 김 감사는 익산 남성고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한남투자신탁 지점장, 현대투자신탁 지점장, 푸르덴셜투자증권 지점장을 역임했다.
사외이사에는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 비상임감사를 맡고 있는 설균태(72)씨가 내정됐다.

한편 조강래 대표가 IBK증권의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과 관련, BNG증권 측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후임 대표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NG증권 관계자는 "조 대표가 지난 금요일에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한 언급을 하셨다"면서 "현재 그룹에서 후임 대표를 찾는 중이며 외부인을 영입하게 될지 내부에서 찾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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