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30,500 전일대비 22,000 등락률 +10.55% 거래량 138,632 전일가 208,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CJ제일제당, 바이오 저점 지났지만 해외 식품 '변수'[클릭 e종목] CJ제일제당, 1Q 매출 4조271억원…전년比 4.3% 증가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연다…삼성·LG·CJ 등 140개 브랜드 참여 이 일본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특히 일본 현지 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2015년까지 일본시장에서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 중견 식품기업 '에바라'社와 조인트벤처(JV) 설립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설립되는 JV의 명칭은 'Ebara CJ Fresh Foods Inc'(이하 에바라 CJ)이며 이 회사는 오는 7월 비빔밥, 잡채 등 한식메뉴를 시작으로 9월부터는 '에바라 CJ' 브랜드의 김치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초기설립비용은 한화기준 약 70억 원 규모로 투자 지분비율은 양사가 50%로 동일하다.


김동준 CJ제일제당 식품글로벌부문장(부사장)은 "일본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현지 사업 거점을 마련하게 하게 된 것"이라며 "현재는 한국 생산라인과 일본 현지 OEM 생산제품 위주로 사업이 시작되지만, 한식 메뉴 전반의 사업 성과에 따라 현지 생산공장 건설 등을 통한 추가적인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식품시장은 거리상으로는 가깝지만 그동안 까다로운 조건, 기준을 앞세워 외국기업에 쉽사리 시장을 내주지 않았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이번 제휴는 단순한 사업자간 협력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1958년 설립된 에바라社는 액상조미식품 부문에서 50년 이상 일본소비자들로부터 인지도와 신뢰를 쌓아 견고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식품 기업이다. 이런 이유로 에바라와 함께 일본 소비자들에 선보이는 CJ의 제품이 '외국산'이라는 부정적 선입관 없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CJ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 최대의 식품기업을 사업 파트너로 맞는 일본기업으로서도 손해 볼 것이 없는 장사다.


이번 JV조인식에 참석한 에바라社의 쿠로누마 시게오 영업본부장은 "최근 일본 내에서도 김치를 중심으로 한식카테고리가 상당한 규모의 산업부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 최대의 식품기업 CJ제일제당과의 협력관계는 일본에서 한식카테고리 시장을 공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0년 후지경제 마케팅편람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 식품 관련한 시장은 김치 한 종류에서만 80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각종 소스류와 가공식품 형태 제품의 매출까지 포함해 연간 2조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CJ제일제당은 기존 CJ JAPAN 영업망을 통해서 다시다를 비롯한 상온식품의 일본시장 진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에바라CJ'는 일본내'냉장유통, 신선식품'전문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일본시장 공략에는 현지인들에게 통할 만한 '전략상품'들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재 일본인들에 현재 인기가 있고, 음식문화의 특성상 통할 만한 제품을 발굴해 마케팅, 영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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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예상하는 일본 시장에서의 효자 상품은 고추장을 포함하는 양념장, 장류 제품 그리고 김과 다시다, 또 이번에 새롭게 사업 거점을 마련하게 된 '김치'와 '한류 편의식'이다.


CJ제일제당은 직접진출과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시장진출 전략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극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일본시장에서 매출 3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6년 30억 원 수준에 100배에 달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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