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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600억 유로 규모 추가 구제금융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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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논의중인 대책은 EFSF 체계 내 해결책"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그리스 정부는 10일 유럽연합(EU)과 6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구제금융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게오르게 페탈로티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600억 유로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다우존스는 이날 그리스 정부와 EU가 600억 유로의 추가 자금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논의는 유럽재정안정기구(EFSF) 체계에서의 더욱 확실한 해결 방안과 EU의 안정 체제에서의 조건 변경"이라며 "아직 이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오르고스 파파콘스탄티누 그리스 재무장관은 전날 EFSF가 2012년부터 그리스 국채를 사주는 방안을 요청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올리 렌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기자들에게 EU-국제통화기금(IMF) 전문가팀이 아직 실사를 마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이 어떤 종류가 될지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렌 집행위원은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서 취할 다음 조치들에 대한 결정이 수주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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