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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체르노빌 덮개비용 8500억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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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누출에 단단히 혼이난 국제사회가 체르노빌 원자로를 새로 밀봉하는데 우리돈 8500억원을 순식간에 모금했다.

외신에 따르면 세계 40개국 정상들은 체르노빌 참사 25주년을 1주일 앞두고 19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 모여 7억 8000만 달러 (한화 약 8500억원) 을 모금하기로 합의했다.
체르노빌 원자로 덮개를 새로 교체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마누엘 바로소 유럽위원회 (EC) 위원장은 회의에서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사태로 핵위험은 이제 국제문제로 비화됐다" 며 "유럽연합 (EU) 이 체르노빌 원자로를 튼튼히 밀봉하는데 1억 5600만 달러 (한화 약 1700억원) 을 내겠다" 고 밝혔다.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브제진스키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단일국가 기부금으로서는 최고액인 1억 2300만 달러 (한화 약 1340억원) 기부를 약속했다.
현재 사고가 난 체르노빌 원전근처에서 제작중인 새 덮개는 건물 17층 정도 높이에 축구장 두개반 길이에 달하는 대형 아치형 구조물이며 수명도 100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체르노빌 원자로는 사고직후 급조된 철관으로 밀봉된 이후, 급속히 부식이 진행되면서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덮개 제작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미국인 로린 도드 엔지니어는 "현재 원자로를 싸고있는 철관은 전망창 크기의 구멍이 나있어 작은 동물과 새가 드나들 수 있을 정도" 라고 말했다.

회담 참가자들은 2015년까지 마무리될 새 덮개 제작 비용이 총 20억 달러 (한화 약 2조 180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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