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526.67로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528선까지 오르며 530선 회복을 타진했다. 그러나 오름폭을 힘 있게 키우지 못한 채 오전 한 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다가 오후 들어 재차 상승세를 나타내며 종가를 고가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408억원어치 사들이며 이날 상승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긱관은 각각 57억원, 1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는 모습이었다. 기타계와 보험, 투신 등의 매도세가 상대적으로 강했다.
주요 업종들은 통신서비스(-0.33%), 정보기기(-0.18%), 음식료담배(-0.65%), 유통(-0.18%), 금융(-0.40%)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비금속(2.02%), 운송장비부품(2.62%), 건설(2.20%), IT부품(1.06%), 제약(1.68%) 등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CJ오쇼핑(-1.12%), SK브로드밴드(-0.66%), 에스에프에이(-1.22%), 동서(-1.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정부가 올해 말부터 오는 2015년까지 4대강 사업의 2단계 사업으로 지류·지천 정비에 10조~2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이화공영, 울트라건설, 삼목정공, 동신건설, 특수건설, 자연과환경, 홈센타 등이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가 급등하는 모습이었다.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실적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자 평화정공(6.23%), 성우하이텍(4.34%) 등 자동차부품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6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91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