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사 이전 부지 아파트 건립 이어 교대역 부근 마사회 장외마권발매소 부지 건축 허가로 진익철 서초구청장, 박성중 전 구청장간 알력 극에 달해 ..검찰 수사 통해 어느쪽이든 타격 입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진익철 서초구청장과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간 서로 물고 무는 관계가 어디로 발전할지 주목된다.


서초구는 이달들어 정보사 이전 부지에 대한 아파트 건립 문제와 교대역 부근 마권장외발매소 건축 문제로 진 구청장과 박 전 구청장이 이전투구를 보이는 듯한 양상으로 치달아 더욱 안타깝다.

한 언론이 정보사 이전 부지에 서초구청이 아파트 건립을 하기로 국방부, 군인공제회 등과 합의했다고 보도하면서 시끄러워졌다.


이 과정에서 박 전 구청장이 인터뷰를 통해 진 구청장 등 현 집행부를 공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돼 눈길을 끌었다.

정보사 문제는 서초구청이 해명을 하면서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된 듯하다.


그러나 마사회가 지하철 교대역 부근에 마권장외발매소를 건축하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또 다른 큰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서초구와 서초구 국장 출신 인물까지 거론되면서 서초구청과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검찰에 마사회 건축과 관련한 허가 과정 전반에 대한 모든 의혹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수사해달라는 것이다. 이는 박 전 구청장을 비롯 모든 관련자들에 대해 수사해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는 것으로 보인다.


진 구청장으로서도 이처럼 문제가 이어지자 수사기관이 분명한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젠 진 구청장과 박 전 구청간 싸움이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젠 수사를 통해 어느 한 쪽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보사 부지와 마사회 장외발매소 건축 문제 과정에서 서초구 출신 국회의원까지 거론돼 검찰 수사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당분간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진익철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과 소통'을 최고 행정 가치로 삼고 현장의 목소리를 빠르게 해결하는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 검찰 수사까지 진행되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진익철 서초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경남고 선후배 사이로 진 구청장이 선배다.


또 같은 고시 출신으로 서초구청장은 박 전 청장이 먼저다.


이런 둘 사이가 갈등이 벌어진 것은 다름 아닌 민선 5기 서초구청장 자리 때문으로 보인다.


박 전 구청장이 ‘열정적인 구청장’으로 정평이 났지만 지역구의원 등 주변과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배인 진 구청장이 후배인 박 전 구청장을 밀어낸 모양새가 됐다.


이런 인연으로 두 사람은 ‘악연’을 맺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제 전,현직 서초구청간 씻을 수 없는 싸움이 시작된 듯해 보여 보는 사람들로서도 안타까움을 지울 수 없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싸움이 시작됐다”고 분석하는 호사가들도 있지만 전,현직 구청장간 싸움에 개운찮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구청장도 선거를 통해 뽑힌 정치인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공교롭게 선후배 구청장간 싸움으로 비춰져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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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은 수사 기관으로 넘어간 분위기다. 시시비비는 분명히 가려져야 한다.


다만 두 사람간 인간적 관계까지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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