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3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986억2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9억5000만달러 증가, 한 달 만에 다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3월 중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며 2.6% 오른 반면 엔화와 파운드화는 약세를 기록하며 각각 1.4%, 1.7%씩 절하됐다. 반면 지난 2월 중에는 각각 유로화가 0.8%, 엔화가 0.4%, 파운드화가 1.5% 절상되며 달러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10년 통화신용보고서에 따르면 외환보유고 중 63.7%는 달러로, 나머지 이종통화 비중은 약 35%에 달한다.
외환보유액 순위(2월말 현재)는 지난 1월 인도에 밀려 7위를 차지한 후 계속 같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중국이 2조8473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915억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로는 러시아(4938억달러), 대만(3907억달러), 브라질(3075억달러), 인도(3008억달러), 한국(2977억달러), 스위스(2750억달러), 홍콩(2727억달러), 싱가포르(2309억달러) 순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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