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소극장 공연이 9만 9천원?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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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이문세 소극장 공연 티켓이 1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가격으로 팬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1일 부터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이문세 소극장 공연의 티켓가격은 99000원으로 1장당 10만원이나 다름없는 높은 가격이 책정됐다.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고가 공연 가격을 책정해 팬들과 벽을 높게 쌓았다는 평이다.

특히 이문세 공연기획사 무붕은 공연 전 '이문세 4월에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이라는 홍보 문구로 빈축을 빚은데 이어 고가의 소극장 공연 가격까지 팬들의 눈살을 찌부리게 했다.


공연기획사 측이 이문세라는 가수의 명성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티켓 판매 위주로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 보인 것이 사실.

특히 팬들은 10만원에 이르는 공연 가격에 대해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평소 서민적인 분위기로 친근함을 유지해온 뮤지션 이문세라는 점에서 이같은 가격은 더욱 놀랍다는 것.


한 팬은 "지금껏 이 공연장에서 공연한 어느 뮤지션도 십만원이라는 가격은 없었다"며 "원래 소극장이라 좌석의 레벨을 정하기도 힘든 공연장에서 전좌석 VIP석이라고 표기하는 하는 것은 팬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격앙했다.


또다른 팬 역시 "무대가 작아 세션이 대극장만큼 많이 올라갈 수도 없을 뿐더러 공연의 퀄리티를 운운한다면 이문세 이 전에 공연한 분들이 퀄리티가 뒤진다고는 절대 말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소극장 공연의 본질을 흐리는것 같아 참 씁쓸하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계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가격책정은 자유로울 수 있으나 소극장 공연 가격으로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가수에게 공연은 최고의 덕목이라고 꼽으며 공연계에 신화를 이룬 이문세의 공연철학을 공연 기획사가 그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공연계로 부터 심심찮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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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계자들은 "지난해 연말 '더 베스트'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3회 공연을 통해 인기를 누렸던 이문세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홍보 방식과 티켓가격 책정"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이문세라는 가수의 이미지가 공연기획사의 무리한 홍보와 미숙한 진행으로 실추될까 심히 걱정스럽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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