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악화로 구 살림 살이 어려워지자 전화 통화 자제, 토너 비용 절감, 전기 요금 절감 등 모든 방안 강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방재정이 점차 어려워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한 푼이라고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

고재득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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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시 구청들은 사적인 전화 통화 금지, 복사 토너와 용지 줄이기, 전기 요금 절약 등 활용할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은 업무 시간 중 사적인 통화 금지, 불필요한 통화 줄이기 등을 통해 전화비용를 20% 줄이기로 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도 재정 악화에 따른 예산 절감을 위해 전화요금 10% 절감 실천 운동에 나섰다.

구는 한 해 전화요금으로 1억6100여만원을 지출해 10%를 절감할 경우 1600여만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문서 프린트 작업 시 토너 분출량을 80%로 줄여 사용키로 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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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를 위해 구청의 모든 직원 컴퓨터에 토너 절감 프로그램을 설치해 잉크 사용량을 줄였다.


이와 함께 부서별로 구입하던 복사지를 재무과에서 일괄구매하는 방식으로 변경, 1900여만원을 줄였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도 예산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실행예산을 통해 경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 일반사업비 20억원을 유보시켰다.


또 분기별로 배정하던 예산배정을 월별로 변경하는 등 자금통제에 나섰다.


이와 함께 각종 공사 용역 물품 제조구매 계약을 위해 발주를 하기 전 심사를 거치는 '계약심사제'를 적극 활용, 예산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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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전력사용량 줄이기를 통해 연간 2억30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을 목표로 세우고 본격적인 실천에 돌입했다.


우선 계약전력이 높게 책정돼 기본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거나 반대로 계약전력이 낮게 책정돼 누진세가 부과되는 시설의 경우 현장 실사를 통해 적정 계약전력을 재조정키로 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골목길 등 뒷골목에 설치된 보안등 전기요금 납부방식을 동별 통합 구좌 납부방식에서 개별 구좌 납부방식으로 개선, 연간 3000만원 정도를 절감키로 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각종 공사나 물품제조· 구매, 용역 등에 대한 계약 원가 심사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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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원가심사’는 발주부서에서 산출한 각종 공사, 물품 제조·구매, 용역 등의 사업비 내역에 대해 사업 시행 전, 계약원가 심사부서인 ‘재무과 계약심사팀’에서 시장가격과 거래실례가격 조사, 품셈적용 적성성, 공종 및 현장여건 등 다각적이고 정밀한 원가 분석을 한다.


이처럼 구청들 마다 구 살림이 어려워지자 예산을 줄일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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