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장애인' 작품 섭렵하며, 캐릭터 연구에 몰두해요"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재원이 장애인을 다룬 '내 마음이 들리니?에 대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원은 30일 오후 2시 1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 '내 마음이 들리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작품을 연기하기 위해서 청각장애를 다룬 작품은 거의 다 본 것 같다. 중국드라마인 ‘청설’, 일본 드라마 ‘내 손이 속삭이고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달팽이의 별’, 최근에는 ‘천국의 속삭임’ 등을 보면서 캐릭터 연구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에 청각장애인을 다룬 '우리집'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했을 정도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김재원은 "청각장애인을 다룬 작품을 보면 내용적으로 대개 비슷비슷한 것 같다. 사람들이 측은하게 보는 것 같은 생각도 하는 것 같아서, 저는 연기하면서 평범하지만 그들과 잘 어울려서 살아가는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릭터가 냉정하고 차갑기 때문에 특유의 '살인미소'는 볼 수 없냐는 질문에 김재원은 "차갑기는 하지만 나중에 황정음을 만나면서 밝은 모습도 연기하니까 '살인 미소'는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캐릭터에 대해서 그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데 장애가 없는 것처럼 연기한다는게 스트레스일 것 같다. 그래서 예민하고 민감하고 말수가 적다보니까 캐릭터에서 까칠하게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절대로 차가운 이미지로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밝고 따뜻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살고 있던 봉우리(황정음)에게 욕쟁이 할머니에 무뚝뚝한 오빠, 바보 아빠까지 단출하기만 했던 가족이 순식간에 대가족으로 불어났다.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는 행복도 잠시 엄마가 사고로 죽고 오빠 마루마저 집을 나가면서 봉우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바보 아빠 영규(정보석)를 돌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환상의 커플''비밀남녀''혼''향단전' 등을 제작한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고, '그대, 웃어요''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천국의 나무''해변으로 가요'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참여했다.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이규한, 고준희, 정보석, 이혜영, 윤여정, 송승환, 강문영, 김여진, 이호재, 이성민, 황영희, 하덕성, 전수환, 김새론, 강찬희, 서영주 등이 출연하는 MBC 주말 특별 기획 '내 마음이 들리니?는 오는 4월 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