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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조달청 내부시스템과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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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작업, 조달프로그램 공공기관들 공동 활용…업무신속, 공정, 품질조달 꾀할 수 있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나라장터’와 조달청 내부시스템이 합쳐진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운영기반을 전국 공공기관으로 넓히고 전자조달 세계화에 대비할 수 있게 시스템을 다시 갖추게 된다.
◆두 시스템 왜 합치나?=지금까지 운영돼온 ‘나라장터’는 조달공무원의 업무를 돕는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과 관청 밖에서 접속하는 외부입찰시스템으로 이원화 돼있다.

이에 따라 ▲유지관리비가 이중으로 들고 ▲시스템속도도 서로 달라 운영효율이 떨어지며 ▲조달청 이외 공공기관에선 내부정보시스템을 쓸 수 없어 조달업무에 어려움이 크다.

또 프로그램 구성상 입찰부터 낙찰자선정, 계약체결, 대금지급까지 업무흐름이 이어져있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스템과 ‘나라장터’ 연계사용에 어려움이 있고 ‘나라장터’ 시스템 수출에도 걸림돌이 됐다.
◆통합기간, 비용 등 추진 계획=조달청은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104억원을 들여 2년간 시스템을 모두 바꾸기로 하고 경쟁입찰을 거쳐 사업자를 정할 예정이다.

개편작업은 조달청 내부정보시스템과 ‘나라장터’를 합쳐 전체 공공기관이 함께 쓸 수 있는 바탕을 갖추고 최신 IT(정보통신)기술을 접목, 시스템을 새 것으로 표준화한다.

◆얻는 효과=이렇게 되면 ‘나라장터’가 제공하는 조달청 계약업무흐름을 전국 공공기관이 공동사용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은 물론 공정성도 크게 높아진다.

공공기관은 물품구매 및 용역입찰 적격심사 때 조달청의 심사정보와 운영노하우를 이용할 수 있어 계약업무가 정확하고 빨라진다. 영업정지 등 행정정보를 실시간 연계해 부적격자입찰을 막아 불공정한 입찰집행자가 발붙일 수 없게 된다.

기반기술 면에선 시스템구조를 서비스기반(SOA)으로 갖춰 소프트웨어(SW) 재활용성을 높이고 ‘나라장터’ 시스템운영 및 유지보수비도 준다. 또 전자조달시스템을 자체운영 중인 공공기관에선 ‘나라장터’의 세부기능을 기관특성에 맞춰 쓸 수 있어 IT사업의 중복투자도 막아준다.

김재호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각 공공기관에서 ‘나라장터’의 조달시스템을 함께 쓸 수 있고 부적격자입찰을 막아 입찰과정이 더 공정해지고 품질조달도 꾀할 수 있다”고 말했다.

☞SOA란?
Service Oriented Architecture의 영문 머리글로 시스템에서 이뤄지는 하나의 업무흐름을 서비스(소기능) 단위로 나누고 단위서비스를 연계해 전체흐름을 제대로 갖추는 ‘정보시스템기술체계’를 일컫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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