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119건으로 가장 많고 서산시는 ‘0’, 축산기술연구도 소·돼지 들여 올 준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과 충북의 구제역이 마무리단계다. 충남·북도에서 열흘 가까이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축산농가와 공무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충남도는 이달 18일 홍성군 결성면 무량리의 한 돼지농가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된 뒤 28일까지 9일간 추가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진천군 광혜원 지역에서 생긴 뒤 2주동안 추가로 생기기 않아 도내 구제역 이동제한도 풀었다.


홍성 119건, 당진 72건, 천안 59건, 예산 35건, 아산 30건, 보령 31건, 공주 5건, 논산3건, 연기 3건, 태안 1건 등 360건이 넘는 구제역 양성반응으로 축산업이 뿌리까지 흔들렸으나 축산농가들은 소, 돼지를 다시 들여올 계획을 세우는 등 축산업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구제역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충남도는 311곳에 이르던 방제초소를 지난주부터 단계적으로 줄여 25곳(홍성 8곳, 당진 3곳, 청양 3곳, 연기 4곳, 금산 4곳, 계룡 1곳, 천안 2곳)로 조정했다. 홍성군을 뺀 나머지 모든 시·군의 이동제한도 풀었다.


구제역이 수그러들면서 한 번도 구제역이 생기지 않은 서산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산시는 22일 15곳에 이르는 구제역초소를 모두 철수했다. 구제역이 생기지 않은 건 ‘5호 담당제’를 시행한 덕분이라고 서산시는 설명했다.

서산시 담당자는 “구제역이 발붙이지 못하게 5호 담당제를 하면서 축산농가들이 매일 소의 상태를 살피고 농장을 다녀간 이들도 체크리스트를 만든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생긴 구제역으로 존폐위기에 놓였던 충남축산기술연구소도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다.


충남 축산연구소는 올해 서산농협한우개량사업소 등을 통해 한우 200마리와 칡소 10마리, 씨돼지 200마리 등 410마리를 들여올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부터는 송아지와 새끼돼지를 분양할 수 있게 됐다.


충남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해 5월1일 기르던 어미돼지 한마리가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기르던 가축 1599마리(돼지 1278마리, 한우 307마리, 칡소14마리)를 살처분하고 보관하던 우량종 정액 모두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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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간 큰 피해를 입은 충북도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주 해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어선 것으로 봤다.


충북은 지금까지 8개 시·군에서 292건의 구제역이 생겨 33만6623마리의 가축이 땅속에 묻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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