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는 수비수’ 이정수, 역시 명불허전.."쌍용만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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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이정수(알 사드)가 다시 한번 ‘골 넣는 수비수’의 명성을 과시했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이정수-김정우-박주영-이근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온두라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수는 전반 28분 기성용의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혼전 중에 흐른 것을 그대로 왼발로 밀어넣으며 한국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대승의 신호탄이자 조광래호 출범 후 첫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공격수 못지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던 이정수의 공격본능이 다시 한번 발휘된 장면이었다.


이정수의 득점력은 통산 A매치 기록으로도 드러난다. 그는 A매치 39번째 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공격수 박주영(50경기 16골)과 이근호(33경기 9골)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다. 나란히 38경기에서 5골을 넣은 이청용-기성용과도 큰 차이가 없다. 공격수나 미드필더 못지않은 득점력을 과시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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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정수의 득점력은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타고난 신체조건을 갖춘데다 과거 공격수로 활약했을 만큼 골감각도 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상대 움직임을 읽고 빈공간을 파고드는 능력도 탁월하다.


그는 지난 23일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도 “기회가 난다면 꼭 세트피스에 적극가담해 득점을 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대로 이날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스스로가 대표팀의 강력한 득점 무기 중 하나 임을 재증명했다.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진가를 발휘한 이정수의 득점력은 월드컵 예선을 앞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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