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식 코미디 안통하네..'사랑이 무서워' 흥행 저조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임창정 김규리 주연의 코미디 ‘사랑이 무서워’가 개봉 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영화 ‘사랑이 무서워’는 16일 하루 1만 6816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개봉 첫날에도 이 영화는 2만명을 채 모으지 못하고 4위에 머무른 바 있다.
일주일간 이 영화가 모은 관객은 23만 845명에 불과하다. '사랑이 무서워'는 같은 날 개봉한 외화 '월드 인베이젼'에 크게 밀리는 한편 지난달 말 개봉한 '블랙 스완'과 이순재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보다 못한 결과를 거두고 있다.
'사랑이 무서워'는 평범하다 못해 찌질하기까지 한 남자가 미녀와 사랑을 이룬다는 판타지를 그린 전형적인 임창정표 코미디다. 홈쇼핑 시식모델 상열(임창정 분)이 평소 짝사랑하던 미모의 홈쇼핑 톱모델 소연(김규리 분)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임창정은 최근 들어 '청담보살'(136만명)과 '불량남녀'(49만명) 등에서 연이어 찌질남 코믹 연기를 펼쳤으나 이들 작품의 흥행 추이는 급격한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정의 코믹 연기가 이전 작품들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식상함을 주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사랑이 무서워'는 임창정의 눈에 익은 코미디 연기뿐만 아니라 허술한 시나리오도 지적받고 있다. 진부한 전개와 자극적인 화장실 유머, 평범한 몸개그로 관객들에게 식상함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일본 대지진과 원전 폭발로 인한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확대되는 현상 역시 코미디 영화의 흥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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