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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영화 연출, 20년 숙원..가능성 보고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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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영화 연출, 20년 숙원..가능성 보고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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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임창정은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참으로 잘 어울리는 연예인이다. 그를 보고 있노라면 '참 욕심이 많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노래와 연기, 예능감까지 연예인으로서의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임창정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일까'라는 생각이 들 때 쯤 또 다른 이야기가 들려왔다. '연출자 임창정'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쉽게 그려지는 그림은 아니었지만 '임창정이라면 가능할지도..'라고 수긍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할 순 없어요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쌩뚱맞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연출에 대한 욕심은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창시절부터 가지고 있는 꿈이었고 그저 꿈으로 가만두지 않았다. 틈 나는 대로 고민했고 시나리오도 직접 썼다. 그렇게 꽁꽁 숨겨놨던 숙원을 이제 대중들에게 풀어내려는 것이다.

"연출은 고등학생 때 부터 하고 싶었어요. 시나리오는 4편정도 썼어요. 그 4번째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드는 거죠. 내년정도 가능할 듯 싶어요. 영화 연출을 정말 해보고 싶은데 '배우가 무슨 연출이야'라는 시선과 '뻔 할 것이다'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포기할 순 없어요. 연출자로서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20년 된 꿈을 버릴 순 없잖아요."

임창정이 생각하는 영화의 규모는 비교적 작았다. 블록버스터를 찍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저 시험을 본다는 느낌으로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
"제가 연출을 잘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시험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 크게 벌릴 일이 아니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작은 규모로 임창정의 영화적 느낌을 평가받고 싶어요. 만일 관객들이 '이건 아니야'라고 하면 그만 두면 되는 것이고 '또 해도 되겠다'는 평가가 나오면 영화감독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 거죠."

그는 연출자로 변신하기에 앞서 영화 '사랑이 무서워'로 사랑앞에 순수한 남자 상열로 돌아왔다. 상열에 대해 그는 "'색즉시공'에서 대학교에 다니던 은식이 졸업한 뒤 취직을 한 모습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는 은식과 상열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 있는 듯 했다.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 욕심이 많은 그가 여전히 2% 부족한 이런 캐릭터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가 생각해도 욕심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실증도 잘 내는 편이에요. 무슨 일을 시작하면 다른 것은 거들떠도 보지 않고 후련해질 때까지 해요. 그러고 나면 실증을 내는 거죠. 어떤 이들은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그것만 계속하면서 살잖아요. 전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야 직성이 풀려요. 아직은 이들에게 실증나지 않았나 봐요.(웃음)"
임창정  "영화 연출, 20년 숙원..가능성 보고파" (인터뷰②)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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