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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8일만약세 베어스팁, 강세피로+차익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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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증시상승..3-5년·3-10년 플랫정리..외인 선물 9일연속매수 장중오락가락..日주목속 등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8거래일만에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일본 강진에 이은 원전폭발 사태를 빌미로 이어진 최근 초강세를 되돌리는 흐름이었다. 코스피와 일본증시가 상승반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익실현매물이 지속적으로 쏟아졌다.

장중에는 3년물이 상대적으로 강해 커브가 버터플라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3-5년과 3-10년 플래트닝 포지션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오후장말미에는 3년물로도 차익실현매물이 나와 커브는 전반적으로 소폭 스티프닝으로 반전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다만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갔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상황이 워낙 큰 관심사지만 다소 무뎌지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일본과 국내증시가 상승하면서 자본시장도 안정세를 찾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여전히 일본 이슈에 따라 등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당분간 선물기준 103.00과 103.50 사이 레인지장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최근 금리가 급격히 하락한데가 레벨부담도 만만치 않아 일본이슈가 잠잠해질 경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6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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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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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채권시장에서 통안1년물이 전장대비 5bp 상승한 3.57%를 기록했다. 통안1.5년물과 2년물, 국고3년 10-6도 어제보다 8bp씩 상승한 3.64%와 3.73%, 3.64%를 나타냈다.

국고5년 11-1은 전일비 12bp 급등해 4.00%를 보였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 국고20년 10-7은 나란해 10bp씩 상승한 4.37%와 1.17%, 4.50%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9틱 하락한 10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29틱에서 28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03.49로 개장해 약세로 돌아섰다. 103.30 언저리에서 횡보하던 장이 오후장후반에는 103.1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결제량은 15만5692계약을 보여 전장 15만270계약대비 5811계약 증가했다. 거래량도 22만8446계약을 보여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어제 24만4175계약보다 1만5729계약 감소했다.

6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5틱 급락한 104.95를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장대비 29계약 늘어 2630계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1273계약 증가한 3717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95와 105.85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5144계약을 순매도하며 9거래일연속 매도했다. 은행도 2817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5거래일만에 매도반전했다. 반면 보험이 3529계약 순매수로 대응하며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투신도 2293계약을 순매수해 사흘만에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 또한 1689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9거래일연속 매수했다. 순매수로 출발한 외인은 장중 2929계약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보합권 출발한 가운데 주식시장 강세전환과 전일까지 강세에 대한 경계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이식매물들의 지속적으로 나오며 장중내내 약세를 보였다. 현물로도 그간 플래트닝에 대한 반대매매로 인해 장초반 커브스티프닝이 급격히 진행됐다. 오후장들어서는 3년물로도 차익실현매물이 나와 스티프닝이 다소 완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선물기준 103.00까지 밀릴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증시방향과 일본원전사고 여부에 따라 다시한번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선물기준 103.00과 103.50 정도 레인지 장세를 보일것 같다”고 예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일본상황이 가장 큰 이슈인 가운데 일본 증시회복등에 따라 국내시장도 안정을 찾는 모습이었다”며 “외국인도 단기트레이딩속에 선물시장에서 매수와 매도를 오간듯 싶다. 현물로는 3년구간을 좀 매수한듯 싶지만 물량이 많지는 않은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리가 급하게 내려온 부분이 있다. 레벨부담도 만만치 않다. 일본 이슈가 워낙 많이 쏟아지다 보니 무뎌진 부분도 있다. 일본 상황에 따라 장이 오락가락하겠지만 일본이 안정화될 경우 금리가 상승할 필요성이 있어보인다”고 전망했다.

◆ 통안2년입찰 부진, 중도환매 조절 = 한국은행이 2조원 규모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1조780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1조8000억원을 보였다. 지난 2일 같은 물량으로 실시한 입찰에서는 응찰액 3조4400억원을 보이며 2조2000억원이 낙찰된바 있다.

낙찰수익률은 3.72%(시장유통수익률 기준)를 기록해 아시아경제가 채권딜러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측한 3.69~3.72%에 부합했다. 부분낙찰은 없었다. 직전입찰 낙찰수익률은 3.89%로, 부분낙찰률 67~100%를 보였었다.

한은은 또 1조9000억원규모 통안2년물 중도환매를 실시해 1조300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액은 2조8500억원을 보였다. 2일 같은규모로 실시된 바이백에서는 응찰액 3조5700억원을 보이며 1조7300억원이 낙찰됐었다.

대상증권별 응찰및 낙찰물량은 0352-1106-0201이 4000억원과 1900억원, 0415-1108-0201이 2400억원과 1100억원, 0464-1110-0201이 1조300억원과 5000억원, 0418-1112-0200이 1조1800억원과 5000억원이었다.

낙찰금리는 3.14%에서 3.45%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0352-1106-0201이 3.14~3.18%, 0415-1108-0201이 3.23~3.26%, 0464-1110-0201이 3.34~3.37%, 0418-1112-0200이 3.43~3.45%였다. 직전 환매에서는 종목별로 3.11%에서 3.50%를 보인바 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통안2년 입찰이 다소 부진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응찰이 좀 적었다”며 “중도환매는 2원정도 높아 예상수준이다. 다만 응찰이 2조8000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한은이 금리를 보고 조절한듯 싶다”고 평가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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