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보장 탈락자의 실질적 생계지원 위한 After Service 제공
이 가운데 44%에 달하는 103가구가 법정 수급자보다 생활이 곤란하나 부양 능력이 있거나 부양의무자(직계 1촌의 혈족과 그 배우자)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나 부양의무자가 존재한다는 이유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생계 곤란 층 이었다.
구는 그간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사각지대 생계 곤란층에게 성금이나 성품 등의 일회성 지원을 해 왔으나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해 좀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지원 방안으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가구 중 부양의무자로부터 정기적인 지원이 없거나 지원이 부족, 최저생계비 이하 생활을 하는 가구를 선정, 대상자를 DB 관리해 After Service를 제공하고 이들의 생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근로능력이 없는 자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 지원이나 긴급구호 성격의 이웃돕기 성금을 최장 3개월까지 지원하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개별 후원자를 발굴·결연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국가와 지자체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저소득층 복지 지원사업을 분야별(저소득층, 출산·보육,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보건·건강, 취업·고용, 복지 관련 시설)로 한 곳에 모은 '복지사업 모아 모아 안내서'를 제작, 저소득 가구에 제공했다.
박희오 주민생활지원과장은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기초생활보장 탈락자를 관리해 지속적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 2단계로 저소득 한부모가족과 차상위계층의 부적합 판정 가구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계로 어려움을 받고 있는 저소득 주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구에서는 사각지대 저소득층 발굴과 지원을 계속 해 나갈 예정“ 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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