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는 16일 오전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제3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연초부터 물가가 걱정이다. 최근 물가 상승은 구제역과 국제 원자재 가격 및 유가 상승 등 외부 충격에 따라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 "물가는 서민 생활과 직결돼 있는 만큼 국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근 유럽의 재정불안 및 신흥국의 긴축 기조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설명한 뒤, 한순간 방심하면 경쟁대열에서 이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반도체와 조선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인 산업의 적극적 투자를 요구하는 한편, 미래성장을 위한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관련해 "동반성장을 기업문화로 안착하도록 촉진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의 근원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기존의 산업단지를 일하면서 누릴 수 있는 복합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에 이주홍 애경화학 대표와 이만우 한국바스프 스페셜티 사업부문 사장이 수상하는 등 총 245명이 포상을 받았다. 행사에는 김 총리와 최 장관을 비롯해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두산 회장,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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