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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제조업체 "생필품 부족, 일시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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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지난 11일 일본을 뒤흔든 대지진 공포로 도쿄 등 대도시에서 사람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쌀, 화장지 등 생필품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조업체들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재고량이 충분하다"며 "식품대란 등 우려했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사람들이 사재기에 나서면서 갑작스럽게 수요가 늘어난 데다 지진으로 물품 배송망에 문제가 생겨 공급이 잠시 늦어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업협동조합은 지진 이후 미야기현과 이와테현을 포함한 6개현에서의 쌀 운송을 중단했다. 그러나 농업협동조합은 "다른 현에서의 비축량이 충분해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아오모리, 아키타, 야마가타현 등 동쪽 혼슈 지역에서 공급받을 수 있는 물량을 점검하고 있다.

쌀 도매업체 신메이는 “지진 피해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쌀을 점차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컵라면 등 인스턴트 면류 제품을 만드는 닛산식품은 “소매업체로부터 주문이 급격하게 늘어났다”면서 “(주문을 맞추기 위해)시즈오카현과 시가현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야마자키 제빵은 “빵 제품에 대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지진 피해로 가동을 중단한 미야기현 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26개 공장을 완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회용 기저귀와 위생용품 판매업체 가오는 국내 8개 공장 가운데 4개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수요를 맞출 만큼 제품을 충분히 공급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말까지 4개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화장지 공장들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도쿄전력의 제한송전에 따른 전력 부족으로 생산량이 평소보다 20%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대해 공장측은 "평상시 20~30% 더 생산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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