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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제작사, 최종회 대형 방송사고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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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제작사, 최종회 대형 방송사고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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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SBS 수목드라마 '싸인' 제작사가 마지막회 방송사고에 대해 사과를 입장을 밝혔다.

'싸인' 제작사 골든썸과 아폴로픽처스는 11일 "10일 오후 방송된 마지막 20회의 원활치 못한 방송에 대해 제작사의 입장을 전한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제작진은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서 마무리하기 위해 촬영과 후반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마지막 회의 촬영을 진행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완성도 있는 부검신과 감정적으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구현해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며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보니 후반작업의 시간을 충분히 고려치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더욱 완성도 있는, 완결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했던 제작진의 마음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과로 나오지 못한 안타까움이 너무 큽니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전 제작진은 재방송을 통해서라도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위해 후반작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재방송을 통해서는 반드시 완성도 있는 '싸인' 마지막회를 보여드릴 것을 온 스탭들의 마음과 열정을 모아 약속드립니다"고 사과 입장을 전달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싸인’ 최종회 20회 방송분에서는 약 20분 가량 오디오가 오락가락 했으며, 마지막 엔딩신에서는 아예 소리가 들리지 않는 대형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여기에 갑자기 컬러바, 즉 화면조정 화면이 오르는 등 드라마의 감동을 반감시켰다.
이날 정겨운(최이한 역)과 엄지원(정우진 역)이 함께 연기하는 장면에서 1초가량 화면조정 화면이 올랐다. 또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음향이 고르지 못했으며 아예 음소거가 된듯 정적이 흘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서 ‘싸인’ 측 관계자는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10일에도 촬영분이 남아있다”며 “주요 촬영 장면은 대부분 마무리 됐지만 막바지 촬영이 남아 저녁까지 늦게 까지 거의 생방송 수준으로 촬영과 편집을 진행하게 된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이같은 사태가 어느정도 예견됐다.

'싸인' 외에도 지난 1월 종영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역시 마지막 회에 방송사고가 발생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산 전례가 있다.

이에 많은 네티즌은 “한국 드라마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태” “마지막회에 대박 방송사고” “감동을 반감시키네요 실망입니다” “일정이 급했나? 편집상의 실수네요” “마지막회 방송시작 전까지 촬영했다고 하더니 역시 완성도가 떨어지네요” 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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