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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와 금리인상, 시장 방향 바꿀 요인 아니다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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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1일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인상이 일시적 마찰요인이지 방향을 논하게 만드는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서서히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서동필 애널리스트는 "전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도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이 금리 인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결과적으로 보면 금리인상이 주식시장에게 나쁜 일도 아니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물가라는 것이 기울기라는 점, 물가 상승이 큰 틀에서는 주식시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물가와 금리인상이라는 요인이 주식시장의 방향을 바꿀 요인은 아니다"라며 "시장이 펀더멘털로 관심을 돌리게 되면 시장은 지금보다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주식을 사들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최근 들어 선진시장에 비해 이머징시장이 상대적 강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은 성장의 후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과 지난 10년간 보여준 상대적 개념에서의 매력유지라는 숙제를 안고 있는 과정에서의 부담이 시장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2000년을 기준으로 보면 선진국 증시의 수익률은 본전이지만 이머징 시장은 2배 이상 올라와 있는 상황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일시적일지라도 한국이나 이머징시장 보다 선진국 증시에 관심이 높아진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거나 놀랄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머징 시장이 선진시장보다 더 잘돼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이번 기회를 통해 덜어낼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금 달러가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난 해 기록했었던 전저점을 테스트하려는 상황으로 달러 약세가 곧바로 상품가격 상승에 반영되는 전형적인 달러-상품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달러의 약세와 상품가격 상승은 여러 가지로 시장에 부담"이라며 "달러 약세가 상품가격의 상승을 부채질하는 꼴이라면 달러 약세와 상품가격 상승이라는 문제가 한국 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자리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달러선물에서의 순매도 포지션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다시 환매수해야 하는 물량임을 감안하면 달러는 강세 반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상품가격의 안정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상품가격 상승이 이머징 시장의 강세라는 관계식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상품가격의 하향안정이 필요하다"며 "달러 강세로 상품가격이 안정되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변동성을 수반하는 구간에 있지만 이러한 높은 변동성은 조만간에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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