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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크 아리그 헨켈한국 대표 "한국인은 하드 워커(hard w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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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루크 아리그 헨켈한국 대표 "한국인은 하드 워커(hard wor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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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표가 한국인을 향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독일계 생활산업용품 업체 헨켈한국이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이날 파루크 아리그(58) 헨켈한국 대표는 한국인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은 정말 열심히 일한다(real hard-working)"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회사 일에 헌신하고 성실하다"고 극찬했다.
그는 "하드 워킹"이란 말을 두 번 반복했다. "한국인은 독일인보다도 더 근면하다"고도 했다. 헨켈 본사가 위치한 독일은 흔히 근면과 성실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아리그 대표가 국내에서 일하며 얼마만큼 감탄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터키 출신인 그는 지난 2007년 한국 대표에 올랐다. 올해로 헨켈 재직만 35년째인 헨켈통(通)으로 터키, 유럽, 중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세계 여러 나라를 거쳐 왔다. 현재 헨켈 중국 대표도 겸하고 있는 그는 상하이에 머물며 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의 감탄만큼 헨켈한국은 지난 1989년 국내 상륙 후 고속 성장을 거듭해 왔다. 아리그 대표는 "설립 초 1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우리의 목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목표는 두 자릿수 성장(double digits)"이라며 "특히 태양력이나 풍력 쪽의 잠재력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상위 10개 브랜드가 매출의 23%를 차지한다"며 "파워 브랜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헨켈한국은 산업용품을 다루는 헨켈 테크놀러지스와 생활용품을 다루는 헨켈 홈케어 코리아로 나뉘어 운영된다. 다루는 브랜드만 20개가 넘는다.
신사업 진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리그 대표는 "우리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충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진출 계획은 아직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아리그 대표는 지난해 200억원을 투자해 충북 음성에 완공한 오토모티브 공장도 소개했다. 음성 공장에서는 기밀 접착테이프, 접착제 실런트 등 자동차 관련 제품을 생산한다. 그는 "오토모티브 부분은 중요한 사업군이라 공장을 증설했다"며 "지난해 성장률만 100%에 육박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독일 뒤셀도르프에 본사를 둔 헨켈은 지난 1876년 설립됐다. 세제·홈케어, 화장품·세면용품, 접착제 등 3개 부문을 다룬다. 지난해 매출액은 150억9200만 유로(한화 23조5000억원).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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