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는 보름동안 15% 급락 후 최근 2일간 9% 상승 반전했다"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 호조세 지속, 신흥국가의 높은 성장세, 상반기 양호한 실적 등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신설되는 공장이 들어서는 아메리카나 지역은 최근 현대차 및 캐터필러가 투자한 피라시카바 지역과 인접해 원활한 부품 공급이 예상된다"면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남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에서 2013년에는 10%로 늘어나는 등 향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성능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상승, 경쟁업체 대비 최고 연료 효율 등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브라질 시장점유율은 현재의 10% 수준에서 향후 15%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건설중장비시장은 여전히 중국 로컬보다 수입업체에게 더 큰 수혜가 되는 시장"이라면서 "최근 중국의 금리인상은 부채비율이 높은 로컬업체들에겐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 상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에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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