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는 감성복지, 24시간 복지상담 양천구 복지콜, 작년 3785건 연결 상담
양천구 복지콜은 오전 9~오후 6시 업무시간 중에는 담당직원의 직통전화로 연결되고 오후 6시 이후 업무시간 외에는 담당직원이 퇴근할 때 지참하는 공용 핸드폰으로 연결된다.
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관공서 출입을 어려워하는 현실을 살펴 그들에게 양천구청이 곧 든든한 후원자임을 인지하도록 한다.
지난해 8월 오후 한부모 모자가정 수급자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걸려와 신부전증으로 의료비 지원을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 도움을 요청했다.
양천구에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출소자 등 연간 5000여 가구가 복지급여를 신청하고 이들은 대상수급자로 선정돼 지원을 받기도 하고 일부는 기준이 맞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복지대상자로 선정됐거나 탈락된 이들 모두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정확히 모르고 있다.
구는 복지급여를 신청한 세대에 대한 통합조사팀 방문시 각종 사회복지시책과 저소득층 감면제도 안내문을 제공한다.
또 자택에 언제든 상담이 가능한 번호가 적힌 '복지콜 스티커'를 부착, 연중 24시간 상담체계로 도움을 받고 싶을 때 언제라도 전화를 하면 받을 수 있게 했다.
특히 상담 공무원은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여겨 끝까지 책임지는 감성복지를 실천한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올해도 양천구 복지콜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어려울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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