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은 "소매판매 증가와 제조업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초 고용시장이 개선됐다"라며 "고용시장의 상황이 지역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민간 고용업체 ADP 임플로이어서비스는 2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21만7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1월 고용규모인 18만9000명보다 2만8000명 증가한 것이다.
3일 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5.71(0.5%) 상승한 1만548.09엔에, 토픽스지수는 4.31(0.5%) 오른 947.18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Corp.)이 0.9% 올랐다. 엘피다메모리(1.7%), 혼다(1.0%)가 뛰었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투자운용 펀드매니저는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 발표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대비 3.31(0.11%) 상승한 2917.11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국무원이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3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양회(兩會) 기간 동안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무원은 소득세법 개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중·저소득층을 위한 개정안"이라고 밝혀 소득세 면세기준이 상향될 가능성을 암시했다.
제12차 5개년(2011~2015년) 규획 기간 동안 민생(民生) 보장에 앞장서겠다고 외쳐 온 정부가 커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중·저소득층의 생활를 보장하고 소비를 증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중국 거리전기기기가 중국의 소득세법 개정 소식으로 1.6%오르고 있다. 안후이 장화이 자동차는 5.3% 상승중이다. 유가에 취약한 항공관련주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는 0.2%, 중국남방항공은 0.7% 내리고 있다.
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개인 소득세법 개정으로 가정에 소비를 장려하려는 목표를 가시화했고 중국의 성장 모델을 변화하고 있다”라며 “소비는 중국이 장기간에 걸친 성장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6%, 홍콩 항셍지수도 0.2% 오르고 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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