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사태 등 중동 소요사태로 세계적 석유 공급 차질에 맞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 가능성과 사우디의 증산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며 치솟던 유가는 안정세를 되찾았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 가격은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3센트 떨어진 배럴당 111.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22일 이후 최고가로 이날 장중 한때 119.7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지난주보다 2만2000명이 감소했고 지난달 내구재 주문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개선된 실적지표를 발표했다.
유가 안정세로 수출관련주가 오르면서 주식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종목별로 도요타자동차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 조정하며 1.6%올랐다. 샤프(0.5%) 소니(0.5%)가 올랐다.
반면 중국 주가지수는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제조업체들의 상승이 지나치다는 판단에 정부가 긴축정책을 실시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내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대비 17.61(0.6%) 내린 2860.99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가 0.7% 올랐고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이 0.3% 오르고 있다. 반면 중국남방항공은 1.6% 내리고 있다.
덩 이룡 창지앙증권 투자전략가는 “중동 민주화 시위에서 비롯된 불안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를 낳으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대만 가권지수는 0.03% 하락중이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는 0.46% 상승중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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