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중동발(發) 고(高)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중국의 원자재 수요 감소로 대다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인플레 우려가 커질수록 금 값은 더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스위스 소재 대형 은행 UBS의 피터 힉슨 원자재 담당 전략가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중동의 정정 불안으로 유가가 오르면서 물가는 전반적으로 급등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구리ㆍ옥수수ㆍ고무 등 대다수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형 은행 골드만 삭스 역시 인플레로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할 수 있다며 원자재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 하락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2월 상하이선물거래소 등 중국의 원자재 시장에서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급감했다. 중국이 금리인상 같은 고강도 긴축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수요 감소에 한몫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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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금과 원유 가격은 앞으로도 급상승할 듯하다. 미국의 원유 투자 전문가 분 피켄스는 "유가가 올해 배럴당 120~15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 위험 회피 등 안전자산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금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힉슨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중동의 정정 불안에 대해 걱정할수록 금은 안전자산으로 각광 받을 것"이라면서 "금 값은 올해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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