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4관왕 '킹스 스피치'는 어떤 영화?..'감동+웃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국영화 '킹스 스피치'가 27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킹스 스피치'는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편집상 등 총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후보작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았다.

남녀조연상과 촬영상, 편집상 등은 놓쳤지만 주요 부문 4개상을 독차지하며 경쟁작 '소셜 네트워크'와 '더 브레이브' 등을 압도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비롯해 미국 내 주요 영화상을 독차지한 '소셜 네트워크'를 누르고 '킹스 스피치'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을 독식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영국 왕 조지 6세의 연설 공포증을 치료하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녀조연상, 각본상 등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킹스 스피치'가 흥미를 끄는 것은 역사를 다루고 있으면서도 거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 장애를 지닌 한 명의 개인의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세상 위에 군림하는 왕이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웃음과 감동은 '킹스 스피치'가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를 수 있는 핵심 키워드였다.


오스카 4관왕 '킹스 스피치'는 어떤 영화?..'감동+웃음' 원본보기 아이콘


영화의 배경은 1939년 영국이다. 앨버트 왕자(콜린 퍼스 분)는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다. 조지 6세로 왕이 된 그는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소유하게 됐지만 마이크 앞에만 서면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 때문에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앨버트는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하고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헬레나 본햄 카터 분)는 속이 타들어간다. 앨버트로서도 2차 세계 대전 중이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새로운 지도자를 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모른 척하기 힘들다.


국민들과 자신을 위해 앨버트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제프리 러시 분)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한다.


영화가 공개되자 언론과 평단, 관객들은 거의 만장일치로 호감을 표시했다. 미국의 영화평론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0여개 매체 중 95%가 호평을 표시했고 일반 사용자 역시 9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시사주간지 '타임'의 리처드 콜리스는 "'킹스 스피치'는 오스카 시상식의 모든 룰에 부합하는 영화"라며 일찌감치 수상을 예측했고, 살롱닷컴의 앤드류 오헤어는 "따뜻하고 웃기며 무척 재미있는 휴먼 드라마"라고 호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조 모건스턴은 "대중을 즐겁게 하면서도 예술적 성취를 이룬 드문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LA타임스의 케네스 튜런은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시, 두 배우가 자신들의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연기를 펼친다"고 평했다.

AD

한편 '킹스 스피치'는 3월 17일 국내 개봉한다.


오스카 4관왕 '킹스 스피치'는 어떤 영화?..'감동+웃음'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