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서는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국제시장에서의 실물자산 매매는 생각만큼 쉽지 않은데다 환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파생상품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농산물 투자는 크게 펀드와 ETF를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래에셋맵스로저스농산물지수가 대표적인 농산물펀드이며 TIGER 농산물선물 ETF도 있다"며 "해당 ETF는 밀, 옥수수, 대두, 설탕 등 총 4종목으로 구성된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 Index Excess Return' 지수를 추종한다"고 말했다. 다만 밀과 옥수수가 각각 30% 가량을 차지해 해당 농산물의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은 고려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물로는 돼지고기에 투자할 수 있는 돈육선물도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ETF는 KODEX 골드선물과 HIT 골드가 상장돼 있다"며 "KODEX 골
드선물은 미국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된 금 선물 가격을 추적하는 반면 HIT 골드는 런던금시장협회(LBMA)에 고시된 금 가격을 추적해 두 ETF의 수익률은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채의 원금 및 이자를 물가에 연동시켜 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는 국채인 물가연동국고채도 중요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고 진단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해 3개월에 한번씩 원리금이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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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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