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고려인삼에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유하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수산식품부 소속기관인 농촌진흥청은 최근 고려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F2'를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동물에 주입했더니 염증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실험에서 쥐의 피부에 4주 동안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한 뒤 '진세노사이드 F2'를 매일 두 번씩 3주 동안 발랐다.


그 결과 이 성분을 바른 쥐는 그러지 않은 쥐에 비해 아토피 현상이 2.5배나 적게 일어났다. 이는 '진세노사이드 F2'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물질들의 활성을 2.3배나 억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조만간 인체 적용 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다. 인체 적용 시험 후 화장품으로 개발하는 데는 1년여가 걸리고, 신약을 개발하려면 보강 연구가 필요해 더 많은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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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극심한 가려움증과 염증이 동반되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은 2009년 기준으로 108만여명이다.


주요 원인은 경제적·사회적인 성장과 함께 주거 및 식생활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흡연, 대기오염 등 유발요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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