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사진)이 취임 후 첫 해외출장으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국 반부패정책의 국제공조와 대외홍보를 위해 홍콩과 미국의 워싱턴 DC, 뉴욕 현지에서 청렴정책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과거 공적개발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유일한 국가라는 점에서 한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하려는 노력이 세계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UN의 관심과 협력도 당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김 위원장은 이번 해외 반부패정책설명회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저평가된 우리 정부의 반부패 성과를 알리기 위해 반부패기구와 부패지수(CPI)에 활용되는 원천지수 평가기관인 EIU 아시아사무소(홍콩 소재)를 방문하고 미국 행정부의 윤리업무를 총괄하는 미 정부윤리청을 방문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방미 중 한·미 재계회의의 미국측 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기업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의 개선된 투명성과 청렴도를 국제사회가 바르게 인식하는 데 초점을 맞춘 해외 홍보를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이번 해외 반부패정책설명회를 통해 반부패 국제기구와의 보다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과 국격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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