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우미린아파트 724세대 입주자들이 지난해 8월 입주한 직후부터 줄곧 제기했던 인근 남부대로의 교통소음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권익위에 따르면 천안 우미린아파트는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04년부터 공동시행한 천안청수지구 택지개발사업에 포함되면서 지난해 8월 입주가 시작됐으나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통해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방음둑을 설치하기로 한 당초 계획이 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지연되면서 입주자들이 방음벽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토지주택공사에서는 방음벽 설치는 당초 사업계획에 없었고 추후 예산이 마련되면 완충녹지와 저소음포장을 할 계획이라며 방음벽을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김대식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은 권익위와 입주자, 관련기관들이 3회의 현장조사와 4차례의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함께 협력한 결과로 오랜 시간 소음피해를 견뎌온 입주자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해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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