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기존주택판매, 8개월래 최고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1월 기존주택 판매가 주택가격 하락에 힘입어 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23일(현지시간)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7% 증가한 연율 536만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522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1월 기존 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 늘었다. 12월 기존 주택판매는 528만채에서 522만채로 수정됐다.
1월 기존 주택 재고는 338만채를 기록, 재고를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6개월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1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이 2002년4월 이래 최저치인 15만8800만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주택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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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수요는 지난해 7월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모기지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서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한 실업률이 올해 조금씩 떨어지면서 주택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미쓰비시 UFJ은행의 크리스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지난말 조금 더 떨어지면서 주택 매입자들이 관망적 태도를 버리고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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