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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도박판’ 벌인 대전도시공사 직원 무더기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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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8명, 군인 2명 7년간 11억원대 ‘세븐카드, 바둑이’ 등 상습도박···동료로부터 돈빌려 빚지기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억대 도박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대전도시공사 직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전지방경찰청은 22일 7년여동안 10억원대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A(35)씨 등 대전도시공사 직원 8명과 충남도시공사 직원 1명, 시내 모 학원장 등 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도박에 가담한 B(50)씨 등 현역군인 2명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도시공사 직원들은 2003년 5월께 근무지 인근식당에서 카드 도박을 시작한 뒤 지난해 1월까지 7년여동안 320여 차례 시내모텔과 식당 등을 돌며 11억원대의 ‘세븐카드’,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다.

대전도시공사가 지난달 12일 도박과 관련된 직원들을 고발했고 경찰은 금융수사 등 여러 방법들을 통해 10명에 대해 상습도박혐의를 입증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일주일에 1~2차례 주말이나 밤에 정기적으로 만나 도박을 했고 인원이 부족하면 다른 동료들을 불러 참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가진 돈을 다 잃자 도박자금을 마련키 위해 직장동료와 금융권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3억원 상당의 빚을 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당초 이들은 A씨 어머니 신고로 도박사실의 일부가 드러났으며 처벌을 줄이기 위해 도박횟수와 시기를 축소해 허위경위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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