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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업체 3년 생존률 45%…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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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연평균 59만5336개의 사업체가 새로 생기고, 57만7501개의 사업체가 문을 닫거나 휴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1만7835개의 사업체가 순증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새로 문을 연 사업체가 3년 동안 생존할 확률은 45%에 그쳤다. 신규 사업체의 절반 이상이 3년 뒤 시장에서 퇴출된다는 의미다. 특히 새로 생기거나 휴·폐업하는 사업체의 절반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 발생했다. 영세 자영업자가 많아 경기 변화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광주 한 해산물 전문점에 손님들이 차득 차 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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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4~2009 사업체 생성·소멸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연평균 1만7835개의 사업체가 순수하게 늘었다. 매년 59만5336개의 사업체가 문을 열고, 57만7501개의 사업체는 휴·폐업 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닥친 2008년을 빼면 전체 사업체 수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렇게 많은 사업체가 새로 문을 열지만, 신규 사업체의 1년 생존율은 70%, 2년 생존율은 55%, 3년 생존율은 45% 안팎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공공행정 및 보건 부문 신규 사업체 생존율이 높았고, 출판·영상, 사업서비스, 건설 부문의 생존율은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7개 특별·광역시와 경기 지역의 신규 사업체 생존율이 그 외 지역보다 5~10% 더 낮았다. 시장이 큰 만큼 기존 사업체와의 경쟁도 치열해서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새로 문을 열거나 닫는 사업체의 절반 정도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조사 기간 중 매년 '도매 및 소매업(25.2%)'과 '숙박 및 음식점업(20.9%)'에서 전체 신규 사업체의 절반에 이르는 업체들이 문을 열었다. 전체 휴·폐업 사업체의 절반에 이르는 숫자도 '도매 및 소매업(26.8%)'과 '숙박 및 음식점업(22.1%)'에서 나왔다.
통계청 윤연옥 동향분석실장은 "영세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음식숙박업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 사업체에 변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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