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오산기지 패트리어트 미사일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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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건설한 제2미사일 발사기지에 발사타워공사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군의 미사일 방어능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내달말에 개최될 한미 확장억제정책위원회에서 논의될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계 한국가입문제에 따라 방어체계는 크게 달라진다.


군 관계자는 18일 "내말 달 열리는 1차 본회의 준비를 위해 이미 1월말 1차 실무회의를 개최했고, 이달 말 2차 실무회의를 연다"며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완공한 것으로 알려진 동창리기지는 무수단리 기지보다 3배가량 크고 10층 높이의 발사대와 지지대, 엔진연소 시험동, 지상관제소 등으로 이뤄졌다. 이곳에서는 최대 사거리 1만 5000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사만 성공한다면 미국 서부해안까지 20분안에 도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한국군이 만들어 낸 것이 한국형 탄도미사일방어(KAMD)체계다. 한국형 체계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이 핵심체계다. 조기경보레이더는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는 장비로 1000억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탄도유도탄 조기경보레이더 기종인 이스라엘 엘타(ELTA)사로 최종 결정했다. 북한 탄도 및 대륙간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2012년 오산지역에 구축할 작전통제소(AMD-cell)구축계획의 일환이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형 미사일방어(MD)체계에 천문학적 돈이 추가적으로 투입된다.


오산지역의 작전통제소가 구축되면 지난해 실전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대대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연동된다. 한국형탄도미사일방어(KAMD) 감시시스템이 갖춰지는 모양새다. 한국형탄도미사일방어체계를 위해 우리 공군은 2008년 11월 독일에서 쓰던 패트리엇 미사일 PAC-2를 도입, 올해 한개 대대를 실전배치했고 2010년까지 두개 대대규모를 전력화한다는 것이다. 또 세종대왕함에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SM-6미사일을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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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PAC-2의 요격능력과 미사일 갯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국이 보유한 PAC-2는 산탄형이기 때문에 미사일을 맞혀도 탄도미사일에 달린 핵탄두는 파괴하지 못한다. 때문에 스커드미사일 핵탄두가 목표지점까지 날아와 폭발할 수 있다. PAC-3는 탄두에 직접 부딪히기 때문에 핵탄두가 조각나고 해체돼 피해가 없다. 이에 PAC-3도입 주장이 거센 것이다.


또 수량문제에서도 현재 우리 군은 패트리엇 한개 대대는 여섯개 포대로 발사기 48대, 총 192발의 요격미사일로 구성된다. 2010년까지 2개 대대를 만든다해도 약 384발이 도입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라크전쟁당시 PAC-2는 스커드 한대당 세발의 패트리엇을 발사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010년까지 도입되는 384발로 북한미사일 수는 최대 130발도 요격할수 있고 현재 북한의 약 800기 미사일을 잡기에는 무리수가 있다는 것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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