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눈치싸움' 가격 부담 낮은 업종을 사라 <동양종금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수급 주체들의 극심한 눈치 싸움에 국내 증시가 힘을 잃고 있는 것은 경기와 물가 외에도 절대적 가격 수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가격부담이 높은 업종 보다는 가격부담이 낮은 업종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해당 업종으로는 철강, 미디어ㆍ엔터, 항공, 통신장비 업종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지난 14일 잠시 반짝(1.9% 상승)했던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은 수급주체들의 극심한 눈치싸움 때문으로 분석했다.
외국인, 기관 개인 어느 한쪽도 선뜻 매수의 선봉장에 서지 않고 있는 것.
동양증권은 이에 따른 원인으로 경기와 물가 외에도 절대 가격 수준을 요인으로 제시했다.
자산가치 및 이익을 대비한 가격(흔히 말하는 PBR과 PER)보다는 절대 수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평균 수익률로 비교 해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을 넘어선 국가들의 2011년 이후 평균수익률은 -3.7%인 반면 60% 미만에 불과했던 국가들의 동일 기간동안 수익률은 8.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
미운 오리들은 백조가 됐고, 백조들은 미운 오리가 됐다는 설명이다.
결국 국내 증시에서도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된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동양종금증권은 L/S유니버스로 구분한 업종지수(100종목 대상)를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고점대비최근 고점 수준과 2월 이후(2월1일 이후) 업종별 수익률간에는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도 국가별 수익률과 유사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두 가지 변수 중 하나가 완화되는 시그널이 부각되기 이전까지 국내 증시는 현재와 같이 높은 변동성을 수반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격부담이 높은 업종 보다는 가격부담이 낮은 업종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철강, 미디어ㆍ엔터, 항공, 통신장비 업종이여기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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