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도, 언제까지 이어질까<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프로그램 매도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프로그램의 추가 매도는 3000억~5000억원 수준일 것이고 3월 동시만기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전날 하락한 코스피200 지수선물에서는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베이시스 약화 그리고 차익매도 출회라는 악순환 구도가 수급적 부담이었다"고 진단했다.
전날 선물 3월물의 종가 베이시스는 -1p였다. 마감 동시호가간에 선물지수가 0.35p의 하락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최근의 베이시스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었다는 평가다.
그는 "이같은 상황에서 프로그램매도 출회는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규모와 연속성이 변수일텐데 전날에도 상당히 큰 규모로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프로그램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최 애널리스트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무려 4200억원 가량의 순매도 물량을 출회했다"며 "차익과 비차익거래의 흐름이 유사해 비차익거래 역시 차익거래 성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현물매매가 45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므로 프로그램매매를 제외한 순수 현물매매는 3800억원 순매수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 애널리스트는 "극단적인 백워데이션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외국인의 프로그램매도는 신규 매도차익거래로 보기는 어렵다"며 "연말 유입규모와 비교하면 청산속도 역시 가파른 편이어서 추가적인 매도는 3000억~5000억원 수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3월 동시만기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가 재개됐고 주식선물에서는 여전히 매도우위 진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승 종목에 비해 하락 종목 개수가 우세하고 베이시스 악화가
진행 중이므로 아직 탄력적인 상승 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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