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폭설로 인한 손실 6억弗 넘는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 전역에 나타난 이상 한파로 인한 미국 항공사들의 피해가 6억달러(약 6636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블룸버그 통신은 올 겨울 미국 전역에 불어 닥친 눈폭풍으로 인해 항공편이 잇달아 결항되면서 항공사들의 손실이 6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기후의 영향으로 인한 항공사의 손실을 집계하기 시작한 1987년 이래 가장 큰 손실규모다.
플라이트스탯츠(FlightStats)와 플라이트어웨어닷컴(FlightAware.com) 등 항공조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 내린 폭설로 인해 결항된 비행기는 2만여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모두 8만9884편이 결항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은 이로 인한 항공사들이 순손실이 6억29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LECG LLC의 다니엘 캐스퍼 항공시장 전문 이코노미스트는 “지금과 같은 기상악화가 지속된다면 항공사들의 실적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며 “이미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2월 첫 주에 불과하다"며 이상한파가 지속될 경우 피해가 커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비단 기상 문제만은 아니다. 통신은 항공사에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유 가격이 올 들어 8.8% 오르면서 항공사들이 심각한 경영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