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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W 투자자교육 형식적 운영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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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금융당국에서 ELW(주식워런트증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의무교육을 시작했지만 '형식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에서 열린 ELW 투자자 교육과정 첫 강의 수강자는 6명에 불과했다. 강의 시간도 한시간 남짓으로 ELW에 대한 개괄적 설명만 듣기에도 충분치 않았다.
강의에 참여한 한 수강자는 "ELW자체가 워낙 생소한데다 한시간 정도 설명받은 것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투자자는 오프라인 강의를 듣기도 쉽지 않다. 여의도 투교협 한곳에서만 강의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지리적 여건상 오프라인 강의에 참가할 수 없으면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들어야 한다.

그런데 온라인 강의 역시 1시간 분량으로 구성됐지만 강의를 제대로 듣지 않고 마우스 클릭만으로 수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존에 투자자들이 작의적으로 투자성향을 설정해 아무 제제없이 ELW투자에 나선 것을 고쳐보겠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실제 현장에서는 크게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한적인 조건하에서는 ELW에 대한 내용을 모두 제공하기 힘들 수 있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은 투교협과 논의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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