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수 천 명의 예멘인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 시위대 참가자는 “집권당이 우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대통령이 하야 할 때까지 튀니지와 같이 시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위대는 예멘의 생활조건 개선도 함께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예멘은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그늘에 가려 아랍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실업률은 치솟고 있으며 원유와 수자원 보유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중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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