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수변형 한강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향기나는 나무 4만주를 포함한 각종 나무 10만주 그리고 봄꽃 60만본을 대규모 식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촌·양화·잠실·망원한강공원의 콘크리트 호안을 철거하고 굴곡진 자연형 호안을 조성을 통해 갈대, 물억새 등의 군락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한강 생태공원을 대표적인 봄놀이 명소로 특화시키고 학생, 시민들의 자연학습 참여를 위해 생태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원별 공간특성에 따라 식재계획도 다양해진다. 우선 반포 달빛광장, 뚝섬 중앙광장 등은 그늘목 위주의 식재로 ‘쉼터’를 조성하고 뚝섬 자벌레 주변과 난지 캠핑장 등은 나무 추가 식재로 ‘숲 분위기’가 연출된다.
아울러 여의도 운동장 주변, 자전거길, 산책로 등은 ‘경관 및 그늘’을 제공하고 뚝섬 자벌레 주변 교각, 난지 교각 등은 ‘차폐 및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 반포·여의도·난지·뚝섬한강공원 1만4000㎡ 규모의 공간에는 팬지, 수선화 등 봄꽃 60만본을 집중 식재하기로 했다.
류경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강에 꽃과 나무를 대규모로 심고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자연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한강공원 각 지역에 120만주의 나무를 심어 왔다.
배경환 기자 khbae@
꼭 봐야할 주요뉴스
"더는 못 참겠다, 한국·일본으로 떠날래"…중국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