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수온 피해 양식장 최대 5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정부가 최근 지속된 한파로 피해를 입은 양식장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월중 혹한으로 서·남해안 양식장에서 양식어류가 폐사한데다 양식장내 저수온 지속으로 양식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양식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대책을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7~21일 남·서해안 일원의 저수온 현상으로 8개 시·군 213개 어가에서 돔(410만미), 우럭(140만미), 전복(35만미) 등이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 금액이 51억원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남·서해안 부근 연안 표면 수온은 평년에 비해 1∼3℃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남해안(여수·고흥 등) 연안 평균 수온은 4.4℃로 전년에 대비 1.7℃, 평년에 비해 2.8℃ 낮아 양식 어류에 피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들 피해 어업인에 대해 가구당 5000만원 범위 내에서 피해 물량에 따라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고생 학자금면제, 영어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 감면 등 간접적으로도 지원한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저수온 지속에 의한 추가 피해 발생에 대비해 '저수온 피해 대책반'(반장 손재학 어업자원관)을 구성해 피해 예방활동 및 신속한 복구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 수협, 어업인들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수온, 해황 등을 점검해 지역 어업인에게 제공하는 등 어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피해발생 지역은 지자체, 수협, 어촌계, 피해어업인으로 합동 조사반을 편성해 피해원인 및 폐사량 등을 조사하고 이를 신속히 복구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과거 저수온으로 2003년 경남 지역에서서는 돔, 쥐치 등이 폐사해 322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2006년도에는 전남·경남지역에서도 131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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