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까지 반영되지 않았던 포스코의 신증설 물량이 반영되면 동국제강의 후판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포스코의 실적 발표를 통해 신증설 물량이 이미 반영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는 것. 현대증권은 “하지만 후판 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이고 이는 후판의 펀더멘털이 견조하다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또 조선업 경기와 후판 수요가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동국제강의 올해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이유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국제강은 후판의 매출과 영업이익 의존도가 절반을 넘는다”며 “조선주는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2007년 고점 대비 평균 80%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동국제강이 같은 해 고점 대비 60%수준에 머물러있었던 점을 이유로 들어 “펀더멘털과 주가의 연계성을 감안하면 이 차이(Gap) 메우기 상승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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