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장 컨센서스 테이터가 존재하는 280개 코스닥사들의 올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코스닥사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33.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실적개선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코스닥 우량기업들을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우량주 30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의 분기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이들 기업의 순이익규모는 총 3716억원으로 전년대비 9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아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은 2분기 62.3%, 52%로 주춤해졌다 4분기 다시 70%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부터 어닝서프라이즈를 예약해 놓고 있는 코스닥 기업들도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주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1조5000억원,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실적 전망을 공시를 통해 밝혔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CJ프레시웨이의 매출 및 영업이익 규모는 각각 9111억과 100억원.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률 증가율이 65%, 150%에 이를 것이라는 얘기다.
하나투어 도 큰 폭의 실적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3391억원, 43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7%, 65%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투어에 대한 증권가 평가도 우호적이다. 이날 김윤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는 지난 5년간 두 배 수준의 시장점유율 확장을 이뤘고 올해 점유율은 전년대비 2.2%p 높아진 17.5%를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여행업계가 대형사에 유리한 환경으로 조성되고 있어 하나투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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