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이상기온 현상이 잦았던 지난해 농산물 수입이 크게 늘고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원장 박종서)은 지난해 농산물 수입검역건수(화물기준)는 총 16만8461건으로 전년(14만5621건)보다 16% 가량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수출 검역건수는 5만8049건으로 전년에 비해 1% 가량 줄었다.

검역원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고온으로 인한 작황부진이 이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며 "국내 신선채소류의 생산량이 급감하고 과일의 수입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는 화훼류 수입검역이 48%나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과실류가 28%, 채소류가 24%의 증가를 보였다. 단일 작목으로는 배추파동으로 대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양배추의 수입검역이 무려 128배나 증가했고 배추도 93배, 대파 82배, 무 7배등의 수입증가세를 보였다. 상추(317%), 마늘(133%) 등도 갑절이상 늘었다.

반면 신선채소류의 수출은 크게 줄었다. 배추의 수출검역이 64% 줄었고 양파(58%), 마늘(55%), 양배추(52%) 등도 크게 감소했다. 감귤(39%), 단감(26%), 사과(20%) 등 과일류의 감소폭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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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식물검역원은 우리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포도(호주, 뉴질랜드), 파프리카(중국, 필리핀), 토마토(베트남) 등 6개품목을 7개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검역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또 수출 상대국의 검역병해충 진단방법과 관리방법 개발 등 수출 검역 기반마련을 위해 올해 12억원 등 총 4년간 6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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