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신상품 신전략] 첨단기술로 에너지 '0' 도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다음달 입주 예정인 이 곳엔 소형 열병합 발전, 지열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자연채광 시스템 등의 각종 신재생 에너지 기술이 접목돼 있다. 단지 내 부대시설의 에너지원은 지하 150m 깊이까지 파이프를 연결해 열을 교환하는 지열 시스템을 통해 공급된다. 자연채광 시스템은 반사거울을 통해 빛을 한 곳으로 모아 원하는 공간에 자연광을 유입시키는 시스템으로 지하 공간과 단지 내 그림자가 지는 곳까지 자연광을 전달해 밝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금호건설이 표방하는 미래 주거단지의 대표적인 청사진인 셈이다.
달라진 금호건설이 올해 주목하는 주택 신상품은 '쁘띠메종'이다. '작다, 사랑스럽다'는 '쁘띠'와 '집'이라는 뜻의 '메종'을 조합한 1~2인 가구의 소형주택 브랜드로, 지난해 상품 등록을 마치고 현재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지를 모색 중이다. 금호건설은 쁘띠메종에 30여개의 GD(굿디자인)마크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선정 받은 인증 아이템을 적극 접목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쁘띠메종을 작지만 강한 소형주택으로 만들겠다는 게 금호건설의 복안이다.
그린홈 주택도 주택사업 재도약을 위해 차별화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이미 그린홈 시장에 뛰어든 다른 건설사를 따라잡기 위해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를 통해 집중적으로 그린 홈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디자인 기술력과 연계, 차별화된 그린 홈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에너지절감 50% 기준을 제시하고 2018년까지는 에너지 절감 100%를 달성한 제로(0) 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게 금호건설의 목표다.
한편 올해 분양의 첫 시작은 옥수동 어울림이다. 옥수동 어울림은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서울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해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호건설은 옥수동 어울림을 시작으로 올해 안양 호계동, 돈암동 등에 3954가구(조합 및 일반분양, 임대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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