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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흥국 인플레 우려↑..국내 증시에 악재<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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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흥국 인플레 우려↑..국내 증시에 악재<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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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물가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긴축정책이 주식시장의 장해물로 작용하면서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급락세다. 이에 한국 시장도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증시가 연일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 동안 러시아에 이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인도 증시가 최근 급락하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빠른 경기회복세와 주가 상승률을 자랑했던 아시아 시장의 절반 이상이 조정에 노출되고 있음은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는 징후"라고 진단했다.

인도 뭄바이 선섹스 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보다 9.5% 급락했으며 방글라데시 등 주변국도 연초 이후 두 자리 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 증시의 급락은 인플레이션 위험에 따른 정부의 긴축과 외국인 주식자금의 이탈 때문이다.

강 팀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지나치게 풀어놓은 유동성과 해외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식량 및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노출되고 있다"며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해에만 수차례에 걸쳐 금리를 2% 올렸지만 식품물가는 18%나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이후 445억달러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인도증시에서 빠져나갔다. 신흥국 보다 선진국 시장의 매력도가 높아지면서 이머징 펀드에서 이탈한 자금이 선진국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줬다.

그는 "인도발 '나비효과'가 한국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도 인플레이션 위험에 서서히 노출되고 있어 정부정책이 이전보다 더 유동성 긴축에 맞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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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초 이후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현재 코스피 지수가 기술적 과열 국면 및 기업실적 둔화(1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가능성)라는 모멘텀 약화 시기에 위치했다고 판단하며 1분기 중 지수 조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현금비중을 20% 내외로 가져가고 성장주와 가치주를 혼합한 전략을 통해 지수 조정에 대비하라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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